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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one]....연합뉴스(Yonhap News) 2012. 11. 20

Undone 2, 162x227.3cm, Acrylic on canvas, 2012


회화의 촉각성 탐구..송명진 개인전

녹색을 이용해 그래픽 같은 풍경을 그려온 작가 송명진이 녹색을 버렸다.

그는 수년간 자연을 상징하는 대표적 색상인 녹색을 단조롭게 반복하고, 인공 구조물과 등장인물을 화면 속에 배치해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무너뜨린 작업을 선보여왔는데 근작에서는 녹색을 찾아볼 수 없다.

차갑고 건조한 느낌의 풍경을 통해 회화가 지닌 태생적 한계인 평면성을 탐구해 온 그가 오는 21일부터 팔판동 갤러리인에서 개인전 '언던(Undone)'을 연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색상 면에서 전작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화면 속 사물의 색상이 단순해지면서 오히려 형상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했다.

베이지색이나 회벽색 같은 중성색이 주조를 이루는 화면 속에서 원기둥 같은 간단한 입체도형의 형상을 띤 사물이 등장한다.

때로는 흘러내리는 액체처럼 보이기도 하고 꼬물거리는 지렁이처럼 보이기도 하는 미끄러지고 구부러지는 사물이 화면을 채운다.

작가는 근작에서 관객들이 그림을 보면서 자신의 몸과 사물 간에 있었던 촉각적 경험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사각의 텅 빈 화면에 실재와 흡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회화의 평면성에 대한 탐구에서 작가의 관심이 회화의 촉각성으로 옮겨간 셈이다. 전시는 12월 15일까지.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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