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myung-jin gallery


비야

" 인체의 신비展 " 관람기
혜화동 근처 국립 서울과학관에서 인체의 신비전이
내년 3월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료는 1만원!(인터넷에서 회원가입하면 1천원 깎아 줍니다.)
관람하는데 거의 1시간 반에서 2시간 걸립니다.
인간의 신체를 갈기갈기 까발려 놓았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신체는 모두 모형이 아닌 기증된 실제 인체입니다.
전시장 입구에 쓰여진 문구에는 신체 기증자를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하자고 쓰여 있지만 실제로 인체를 연출해 놓은 방식은 약간은 코믹합니다. 활을 던지는 사람, 축구공을 받는 사람,등....
하지만 사람의 인체를 이처럼 구석구석 보기 좋도록 까발린(이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봄) 경우는 아마 이제껏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싼 관람료에도 불구하고 볼만합니다. 일욜날 가면 아마 인파로 미어터지지 않을까....
뼈, 신경계통, 근육, 호흡기, 소화기, 생식기, 등.... 분야별로 잘 관찰할 수 있으며, 또 신체의 횡단면도, 종단면도, 가지가지로 분류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기에는 여러가지 까발려진 신체가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설명을 읽어보면 나름대로 해부의 방식에 상상력을 총동원해 새로운 방법과 기술로 하나하나 다른 방식으로 해부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보기엔 그럴법도 하더라구요.
태아가 자라는 과정도 볼 수 있으며 또 기형으로 낙태된 태아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식기 부분이 꽤 관심을 끄는데, 여자의 질 단면도를 보면 생각보다 질이 깊지가 않습니다. 남자의 성기의 길이 정도....(물론 나름이겠지만.) 그리고 자궁도 상당히 작습니다.그런 작은 방에서 그 큰 아이를 생산해 내다니...여자의 방광은 남자의 반도 안되는거 같구요. 남자의 성기는 웃깁니다. 특히. 페니스 밑에 있는거...(정식 명칭이 생각이 나질 않는군...)
그리고 허파는 정말 우리가 순대 먹으면서 같이 먹는 돼지 허파와 질감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흡연자의 허파는 타르가 달라붙어 검게 변해있더라구요. 광부의 허파는 완존히 AII.... BLACK
여하튼 볼만한 전시입니다. 오늘의 교훈은 주인의 관리에 따라서 너무너무 정직한 우리의 몸을 소중히 다루고 아껴써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시를 보는 내내 본능적으로 인상이 써지고(좀 끔찍한건 사실!) 코로 숨쉬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왠지 냄새가 날것 같은...)출구로 나와서는 크게 심호흡도 하고 얼굴 맛사지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출구와 연결된 마당에서는 옛날 서울 도심을 다니던 전차의 내부도 볼 수 있습니다. 노선도도 붙어 있습니당.
허주발  :  으악! 나 그거 정말 가고 싶었던건데. 언제 갔다 온겨??
우씨...나좀 부르지.......-_-;
으흑흑...몇달전부터 가려고 맘만 먹고 있구나.에혀
2002/09/05
 :  허주 나랑 가자.같이 갈 사람이 없다. 2002/09/08
비야  :  애인도 있는 것들이 ,.....뭐꼬?....쯧쯧 2002/09/09
허흐주  :  오,이런곳에 리플이? 좋다.가자. 난 토요일 오전이라면 오케바리.
원래 있는것들이 더 외로운 법.
2002/09/09
:
:  
 스팸방지코드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코드새로고침  

Prev
 치악산 [2]
비야 2002/09/04 3145
Next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날 불끈하게 만드는 것들 [3]
비야 2002/09/04 3145
Copyright 1999-2019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