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myung-jin gallery


비야

얼마전에...

얼마전 내 게시판에 (바)(카)(라)라고 하는 카지노 싸이트 광고가 정말 하루에도 수십번씩 게재되었다.
광고를 올리는 알바생이 나와 숨바꼭질이라도 하는냥 지우면 올리고, 또 지우면 올리고, 자고나면 올라있고, 돌아서면 올라있고....
그 광고에는 보라색 미니 드레스를 입은 꽤 깜찍해 보이는 젊은 처녀가 소파에 가로누워 있었다. 도대체 이 아가씨는 나랑 무슨 악연이란 말인가...자신의 사진이 이렇게 여기저기서 증오의 마우스질로 삭제되고 있단걸 알까...
거의 한달 가까이 이 똑같은 광고를 삭제했던거 같다.
정말....처음엔 약이 오르더니 나중엔 점점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혹, 이 숨바꼭질이 평생에 걸쳐 해야하는 일이 되는건 아닌가 하고...
내 걱정의 절반 이상은 현재의 스트레스가 평생 또는 최소 몇년간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불멸에 대한 공포다.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줄 알지만 매번 그 어리석은 함정에 빠진다.
그 알바생에게 내 게시판에 평생동안 그 광고를 올리라고 한다면 아마 지레 도망가버릴 것이다. 하지만 다 알면서도 하는것이 걱정 아닌가...
근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광고가 사라졌다... 그 덕에 내 게시판이 한동안 잠잠하더니,,,, 요즘은 '질문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근데, 이 광고는 이전 것에 비해 무척 소박하고 심플하다는 느낌이다.... (바)(카)(라) 광고가 아니란 사실만으로도 심지어 반갑기까지 하다. 말도 안되는 이 반가움 때문에 몇자 적어봤다.
허주  :  그 올리는 애도 지겨워서 포맷을 바꾼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덜덜덜 2008/03/04
허주  :  니 게시판에 방금 글 올리다 죽는지 알았다.바카라를 안쓰고 글을 쓰려니 문장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2008/03/04
비야  :  응...그단어 막아놨어...
또 그걸 올려보려고 한 너는 모냐?ㅋ
근데, 그들은 막은 이후에도 올리던데...?
  2008/03/06
:
:  
 스팸방지코드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코드새로고침  

Prev
 북한산, 그리고 진관사 [2]
비야 2008/03/04 5833
Next
 배를타고가다가....한강르네상스, 서울展 [6]
비야 2008/03/04 5833
Copyright 1999-2019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