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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이국냄새
10년에 한번 주기로 약 한달간 외국에 다녀온 것이 두차례.
여기서 외국이란 일본, 동남아  뭐 이런데가 아니라,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코쟁이들의 나라...서양을 말한다.

내가 22살때 처음으로 유럽이란 이국땅을 밟았다.
처음 나가는 외국땅이라 겁도 많이 먹었고, 경험하고 느낀바도 많았고, 또 그 후유증도 꽤나 오래갔다.

내가 32살에 두번째로 미국이란 땅을 밟았다.
현실에서 도피하듯 시작된 여행이라  애초에 큰 기대도, 맘의 준비도 못하고서 얼떨결에 난 남의 땅을 밟고 있었다. 특히 미국이란 땅덩이엔 온갖 이민자들이 섞여 살아가고 있고, 유럽여행에서 느꼈던 타국에 대한 낯설음 말고도 어떤 서글픔 같은 것들이 느껴져 좀 짜안했다.

요즘은 거리를 걷다가, 서점에서, 등등... 문득 이국의 냄새가 갑자기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외국의 어느 거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 적당한 낯선 느낌은 꽤나 묘하고도 기분이 좋다.
타국에서의 어느날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나서면서 만나는 그로서리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집어들고 계산하는 느낌이라던지, 외국거리의 간판과 그 옆을 지나치는 외국사람을 여행자의 지친 표정으로 바라보는 느낌, 온통 외국어로만 된 여행지도를 펼쳐든 느낌 등...
대부분이 지치고 처량한 기분이었던것 같은데, 왜 이런 느낌이 향수처럼 그리워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불시에 이런 느낌을 받게 되면 조금 더 집중해보려 애쓰지만, 그럴수록 그 느낌은 금새 사라져버리고, 의도적으로는 절대 떠올려지지가 않는다. 이래서 다들 이국땅으로 여행을 떠나려 하는건가, 이국에서 잠시라도 살다 돌아온 사람들이 다시 그 땅을 그리워하는건가.

낯설다는 것은 편하고 익숙한 것 만큼이나 매력이 있다.
그리고, 그 낯섦은 또다른 익숙함으로 스며든다.
아~ 나에게 낯섦을 수혈할 때가 왔다.




하영  :  낯설음을 수혈할때라... 이거 너무 와닿는다..
나에게도 그런 때인 듯...음음...
2006/07/03
비야  :  낯섦 보다는 낯설음이 자연스럽구나..ㅋㅋ
쓰면서도 글자가 너무 복잡하다 싶었으...
2006/07/03
허주  :  그럼 놀러와 일루~~ 2006/07/03
비야  :  너 살아있는거냐? 워싱턴에 비 많이 왔다캐서 좀 걱정되더만.
코리아닷컴으로 메일남겼는데 안읽어보더라.
요즘은 그 메일 안쓰냠? 넌 그럼 무슨메일 쓰냠?
2006/07/03
허주  :  헉...메일 보냈었냐??이런...난 그냥 한메일 쓰는데...나에게 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니 이거 몇만년만이야.방금확인했다.비번도 다 까먹었네.여기 비와서 우리동네 뒤 어딘가도 도로유실되고 돌이 굴러내려오긴했지만..우리집은 멀쩡하다..태어나 첨으로 과학책에서나 보던 엄청난 벼락과 번개를 수십분동안 관람했지...쩝쩝쩝 2006/07/04
허주  :  아 맞다 나 이제 블로그할꺼다.아니 한다?알수없는 시제다.만들어놓구 거의 안가는 지경이니...전에 플래닛이랑 싸이것좀 다 옮겨놓고 공개할라했는데..것도 쳐게으르니 하기 힘들군.. 놀러와http://huhju.egloos.com으로~ 2006/07/04
ㅁㄹ  :  비야~~여기오렴~~ 산은 없지만 이국냄새 만땅.......
낯설음을 위해 한식 식사는 안해주께~~ㅎㅎ
난 7월은 놀러다니고 8월부턴 우리집을 지킬거란다
낯설음 만땅 채우고 새학기를 시작하렴~~~~
2006/07/04
비야  :  안그래도 뽀한테 들었따.
뽀랑 같이 놀러오라캤다며.(나랑 뽀랑 웬수만들일 있냐? ㅋㅋ)
비행기삯만 있었어도 난 벌써 가까운 동남아에라도 떴을꺼얌.
수업 없는 방학엔 초절약 모드 가동이닷. 으흐흑~!
2006/07/05
lee  :  허주..이런 조흔싸이트를 여태 감추었다마리지. 허참.. 2006/07/07
지정  :  난 그 낯설음이 너무나 편안한 일상이 되어버려서...어쩔땐 나도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비야.. 친구들이 세상 여기저기 사니.. 넌 좋구나.. 갈 곳도 많고.. 여기가 다시 그리워지면 일루도 놀러와.. 2006/07/07
비야  :  다들 오라하니 미래에 갈곳을 저축해놓은것 처럼 밥안먹어도 배가 든든한것이 고맙넹. 2006/07/07
라라  :  허주.이글루스에 갔다왔다.멋진사진들이 많은데.근데 덧글은 어디다 다냐? 엄한 비야홈피에 덧글달고있다.메신저에서 뒤늦게 니 인사를 발견하고 답글다니까 이미 상황종료됐더라.담에 다시 만나자.ㅎㅎ 내가 언제 접속할런지 미지수지만.
그냥 나갈려니 웬지 섭섭.쥔장에게 인사나 할까?비야 안녕.방학이 된걸 축하(?)한다.안뇽안뇽~~~
2006/07/07
비야  :  오우,...라라.
안부전화 한번 해야지 하면서도 전화밸소리에 애기 깼다고 타박들을까봐 뭐...이러저러해서 미루고 있따.ㅎㅎ
애기는 잘크지? 언니 몸은 많이 좋아졌남?
애기사진 좀 올리지...? 언듯 보기엔 언니를 더 닮은거 같던데
지금은 어찌 변했나 궁금하넹.
2006/07/07
허주  :  세란니 나 전에도 전화했었는데 안받드라.애때문이라생각하겠어.암튼 축하해.진정한아주머니의세계입성을! 아 그리고 내 블로그는 누가 '썅'이란 아이디로 욕을 쓴적이있어서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요.숙현언니 언니블로그주소 누가좀 다시 알려줘!컴 포맷했더니 다 날라갔으~!!으흐흑..지정이 언제 전화좀 떄릴라고 하는데 니 번호도 핸폰바꾸니 옮겨도 왜 메모리가 날라가서 빠진거냐.좀 알려줘봐 헉헉... 2006/07/08
비야  :  숙현언니 주소는 공개적으로 올리면 혼날껄?
예전에도 올렸다가 지운 기억이..ㅎㅎ
2006/07/08
미자  :  주연아! 댓글 기능 살리지?
그리고 얼굴도 좀 비추고
2006/07/08
지정  :  510-366-5238 2006/07/11
허주  :  오 미좌~~~댓글기능은 썅땜에 닫은거래두..수술후 내 얼굴 보여주긴 아직 두려와..지정 전화번호 땡스~! 2006/07/11
비야  :  허주...1년이 넘었자나... 수술한지....이제는 자리 잡을대로 잡은거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공개하라 공개하라!
2006/07/11
허주  :  야 솔직히 이젠 주름도 완존 강렬해져서 덜덜덜인 내 심리를 아직도 모르겐니? 2006/07/11
지정  :  전화번호 여기 저기 남겨도 절대 전화 안온다.. 전화좀 해줘..ㅋㅋㅋㅋㅋ 2006/07/12
lee  :  지정아 내 곧 전화하마 미안하다 ㅋㅋ 허주 먼 수술??? 주름이라니 보톡스했냐? 언젠가 싸이에서 얼굴봤는데?? 200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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