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스센터가 위치한 도시는 오마하라는 작은 도시고, 그 중에도 Old Market 이라는 작은 타운에 위치해 있다. 여기는 도시의 다른 타운들과는 달리 예전 도시의 모습이 꽤 유지되고 있는데, 공장이나 창고로 쓰였던 붉은 건물들을 대부분 개축했고, 길 또한 대부분 붉은 벽돌로 되어있다. 카페며 레스토랑이며 대부분 신식이라기 보다는 약간은 미국의 구식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동네이다. 그래서 관광객도 꽤 있으며, 앤틱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또, Farmer's Market이 일정 시즌의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데,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희안한 채소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집에서 직접 만든 치즈, 빵, 소스를 구입할 수 있어 장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머스 센터 맞은편엔 Kaneko 라는 유명한 일본 도예작가의 공방이 있는데 예약하면 설명이 곁들어진 투어를 할 수 있다. 이 작가는 비머스 센터의 설립자 중의 한명이라 비머스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기에 있는 도서관을 비머스 센터 작가들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을 제외하고는 타국에서 생활해 본 적이 전무한 나에게는 미국 소도시의 생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나름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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