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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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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is Center-4


오마하시는 동물원이 유명하다...갈듯말듯 계속 재다가 결국은 동물원으로 gogogo!!! 사막처럼 꾸며놓은 거대한 유리돔도 독특하고, 2층 구조의 정글도 흥미롭다. 아쿠아리움도 있어서 유리벽에 갖힌 팽귄무리들, 그리고 해저터널을 통과해서 상어떼나 왕거북이의 뱃가죽도 구경할 수 있다.
비머스센터의 오픈스튜디오는 옵션이다. 같이 머무는 작가들끼리 상의해서 하고싶다고 의견이 모아지면 센터에서 공식적인 공고로 손님을 초대하고 작가들이 간단한 스넥을 나름 준비해서 손님을 맞는다.
꽤 많은 손님들이 오며, 늘 비머스와 왕래가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멀리서도 찾아오는 열성적인 사람들이 많다.
오픈스튜디오에 손님으로 온 박치대씨와 그 부인 다나,,,너무나도 고마운 한국가족이다. 오마하는 스테이크가 유명한데, 날 초대해 유명한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한국 퓨전레스토랑에, 마지막날까지 스튜디오로 찾아와 세이굿바이를 해주신 열성적이고도 고마운 분들이다. 이번엔 오마하에 사는 한국분들의 호의를 본의아니게 많이 받았고, 미국에 사는 한국 친구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타국에서 어설픈 언어로 힘들었지만, 역시 사람을 살리는건 사람의 힘! 그래서 신체는 고갈되었지만, 마음만은 충만한 시간들이었다. 난 아마 그들이 없었으면 바람에 흩날리는 새까만 비니루 봉지에 불과했을 것이다.

또한, 나의 타국에서의 3개월은 문화적 차이를 처음으로 뼈져리게 느낀 시간들이었으며, 또 극복의 가능성도 느끼게 해준 미국작가들에게도 감사하다. 내 텃밭이-삶이던 예술이던-한국임을 감사히 느끼게해준 시간들이다. 나를 더 치열하게 만드는건 타국이 아니라 자국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내가 여기서 머문 시간들을 통해 말할 수 있는건 차이는 있되 중심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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