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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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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2코스


올레2코스는 섭지코지를 피해서(휘닉스 아일랜드 덕분?에) 살짝 내륙으로 길을 냈다.
누구는 내륙길이 무척 지루했다지만, 난 나름 좋았다. 몇개 마을도 가로지르고, 큰 도로도 건너고, 작지만 산도 올라 내려오는 길엔 공동묘지와 마주쳤다. 묘지 앞에 다달아서야 회심의 미소가...
무엇보다도 2코스를 걸으면서 그 좋은 시골길들을 아무하고도 마주치지 않고(심지어 마을사람들조차) 그야말로 나혼자만 걸을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이날은 근래에 최고로 더운 날이 아닌가 싶었다. 차가운 물도 금방 따뜻해지는 강력한 땡볕....땀에 쩔어 코스를 마무리하고, 해녀의집에서 따뜻한 전복죽 한그릇을 먹고, 중간에 생략된 섭지코지로 출발...
섭지코지는 휘닉스 아일랜드가 들어서는 바람에 고급 휴양지로 둔갑해있었다. 일부분은 이방인 출입금지인데...왠지 도둑질로 경치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어 살짝 불편했다. 밀집모자에 온몸이 땀에 절은 난 등대근처 이외에는 어디에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랄까...훗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 두 동은, 특히 지니어스 로사이는 정말 그 내부와 외부 구조가 독특해서 한번은 꼭 경험해볼만한 건물이다. 일본식 다다미방처럼 꾸며진 전시장이라 하기보단 전시방이라 할만한 3개의 방은 바닥에 앉아서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고, 그 내부 구조도 미로와 같아서 건물 밖으로 다시 나오게 되면 다른 세계에 다녀온듯 잠시 멍해지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에 안도하게 된다. 문닫기 직전 아무도 없는 미로와 같은 건물 내부를 쫒겨 뛰듯이 둘러보고 나와서인지 신비한 느낌을 받았다.
하영  :  요즘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올레길에 내가 아는 사람도 갔구나.ㅎㅎ 강철 체력이삼.. 난 걷는거 점점 싫어진다. 잘 걷는 명진! 부럽다. 여러가지로.. 2009/07/20
비야  :  다녀오고나니 이미 다녀왔다는 사람이 무지 많더라고...왜 그전엔 까맣게 모르고 살았을까.... 2009/07/21
허주  :  사람 엄청 많네... 2009/07/22
 :  나 아고라에서 러닝머신했어. 좋은 해변가놔두고.ㅋ 글라스하우스에서 뭐 먹었니? 너 스타일 아닐텐데. 2009/07/23
비야  :  ㅋㅋ 내스타일 아니더라....밀집모자쓰고 들어갔더니 은근히 홀대받았다..냉커피 마시고 나왔는데....그돈으로 해삼이나 사먹을껄...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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