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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English presentation!

썬그라스는 숙소 책상에 떡하니 놓여있었따!
오마이 도착해서 이틀밤을 잤다.
근데, 참 긴 시간이 흐른듯 한건 왜일까.
레지던시 초반이라 아직 다들 워밍업 중이고, 서로를 재보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 눈치다.
내 가난한 영어는 역시나 여기서 아무런 역할을 못해내고 있다.
생존에 필요한 말은 겨우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
뭔가를 물어보면 왜 심플하게 기다 아니다 하고 간단하게 대답해주질 않고 길고 빠르게 답해서 본질을 흐리는지 알 수가 없다.
고로, 질문은 하지만 답을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총 30여명의 작가가 현재 아트오마이 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있고, 여기서 영어를 나보다 못하는 작가는 진기종과 그 다음이 세네갈에서 온 남자작가 뿐이다!ㅋㅋ진기종은 가끔씩 천천히 영어를 구사하지만 세네갈 작가는 먹을때만 입을 벌리는듯 하다. 진기종은 그래도 꿋꿋이 잘 버티고 있고, 나 또한 뭐 며칠 새에 많은걸 포기하게 되었다.흠...

오늘은 한국에서부터 날 공포에 떨게 만들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다. 희안하게도 막상 닥치니 뭐 별로 떨리지도 않고 그냥  뻔뻔하게 해치워버렸다. 뭐 statement를 외울 수도 있었지만, 귀찮기도 하고 엄하게 외워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부족하게 전달되느니 읽으면서 할말 다하자 싶었다.
대충 아침에 작품 설명을 영어로 만들고, 여기서 만난 우리의 구세주, 문지하 작가 (미국 국적으로 오마이에 지원한 한국인 작가다)의 도움으로 문장을 교정보았다. 그리고 읽는 연습 몇번 하고 그냥 읽어내려 간 것이다. 뭐 나쁘지 않았다. 다만 실제 그림을 못보여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오마이는 생각보다 덜 덥고, 심지어 춥기까지하다. 얇은 나시에 비키니ㅋㅋ까지 구비해간 나는 추위에 시달리고 유일하게 가져간 가디건 하나로 매일매일을 버티고 있다. 그러므로 매일매일의 패션이 똑같은 것이다. ㅠㅠ 그리고 오마이의 남녀 작가들이 서로 무척 난잡하게 논다는 소문과는 달리 꽤 건전하다. 난잡한 상황을 구경이라도 해보고팠던 난 조금은 실망이다. 스튜디오 주변 풍경은 시골마을이지만 잘 정돈되고 깨끗해 만족스럽다. 달콤한 느낌을 전달하는 심플하고 이쁜 풍경.... 뭐 딱히 영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오늘 밤엔 반딧불이를 보았다. 처음이다. 이건 무척 심한 반딧불이라고 시골출신 진기종이 전한다.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시간이 한나절 늦다는 시실을 잊고있다가 오늘이 한국에서의 내 개인전이 오픈하는 날이란 사실을 갑자기 깨닫고 화들짝 놀랬다. 슬프다....
날씨도 별로인거 같고, 주인없이 걸려있을 내 그림들이 안쓰럽다.내 무슨 영화를 보자고 개인전을 내팽겨치고 미국에 와있는지 알 수가 없다. 두마리 토끼를 쫒아서 두마리 다 잡는놈 드물던데...흐흑.
여하간, 일이 희안하게 됐다. 정말 안쓰럽다....




lee  :  둘다 잘 될거야. 걱정마~
그나저나 그나마 좀 가까운데 있는 상아한테 잡다구리한거(가디건 추가 등등)좀 부탁할순 없나? (난 왜 오지랍을..^^;)
나 아는 언니랑 너 얘기했는데.. 내가 너랑 느무느무 죽고 못사는 사이인듯 말이지. 너랑 진기종이라는 작가랑 손잡고 뉴욕가서 언니랑 만나서 물어볼거 물어보고.. 스췌터라도 빌려입고.. 뭐 또 빌릴거 빌리고.. 밥한끼 얻어묵고.. 그러지 그래.
너가 말만 하면 바로 연락해주꾸마..
암튼 홧팅이다.
2007/07/04
비야  :  음....언니 신경써줘서 너무 고마우이.
뉴욕에선 스웨터가 필요없을듯....여기가 시골이라 아침 저녁으로 무척 추운거 같터.
내가 뉴욕에 언제 가게될지 정확히 몰라서(왜냐믄 주연있는 워싱턴에도 잠시 들를거 같아서...)혹시 가게 되는 날짜가 정해지믄 언니한테 부탁할께요. 아마 레지던시 끝나는 즈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난 여기서 7월 23일날 오전에 나오거든요.
여하튼 감사감사!!!^^
2007/07/04
허주  :  아 프리젠테이션을 읽으며 하는 방법이 있었군!!! 거 괜찮네.아무튼 떨리는거 해결해서 다행이다. 지금 미국 동부 날씨가 이상저온이라 나도 아침저녁으로 춥다...이제 조만간 원래 날씨로 돌아온다하니 그나마 나아지겠지..
반딧불은 우리 동네도 많으니깐 얼른 구경와~! 히힛
2007/07/04
비야  :  음....그렇군... 누구도 왜리이 추운건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못알아들은건가....
곧 더워진다하니 가져간 끈나시들을 한번씩은 입겠군.
그래도 비키니는 아껴뒀다가 신혼여행때나 입어야쓰것따.
2007/07/05
 :  여어~ 슬픈 너의 전시를 갔다왔다네~ 빨강이 딱지가 거의 다 붙어있더군.ㅎㅎ 성공했어 송작가. 근데 좀 아깝네 그려. 오픈인데 6시에 정확이 닫으려는 큐레이터를 내가 만류했지. 몇십분 더 열어놨는데 사람들이 그새 많이 보더 들어오더군 반쯤 내려진 셔터 밑으로 ㅋㅋ. 어때, 고맙지? ^^ 그럼 부지런히 업뎃에 매진하도록. 2007/07/05
lee  :  여~그림이 잘 팔리나 보네 대단하다!
그래 그럼 가게 되는 날짜에 말해줘~

작업 열씸히 해라!!!~~
2007/07/05
비야  :  보영,,고맙군.
거의 다 붙어있다면 안붙어있는건 어떤 그림이지? 흠...
6시에 문닫는건 너무하군..아무리 작가가 없기로서니...
그래도 명색이 오픈날인데 말이지...슬프다슬퍼...
2007/07/05
김셩  :  안녕하세요 오늘 노화랑에서 전시 봤는데 정말 정말 깊은 감명 받았어요
예전 그림들도 보고싶어서 네오룩에서 찾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작품사진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잘 봤습니다
지금 미국에 계신가봐요
정말 작품이 너무너무 좋아서 가슴이 두근두근 하며 전시를 봤습니다
시립미술관 모네전을 보고 인사동을 갔었는데
모네전 보다 더 감동을 받았다는..
저도 작가를 지망하는 4학년 학생인데 꼭 한번 뵙고싶어요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미쿡에서도 화이팅 하세요!
2007/07/05
비야  :  김셩님 감사! 위로가 되네요...진짜로.. 2007/07/05
 :  하수구 그림이지. ㅎㅎ. 바둑판다리랑 2007/07/06
신수연  :  네 홈피주소를 잃어버린죄로 지금에야 들어와 본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 미쿡파트너가 다시 미국갔구나.
이번엔 아주 대단한 일을 하러 갔으니 지난번과는 완전 딴판인생활을 잘 영위하고 오기바란다.
나야 아무와도 접촉?않고 잘 살고 있다.
문자받은날은 내가 큰일?을 저질러서 답장할 여유가 없었고 여러모로 미안하다.개인전 그림도 인터넷서 보고 ^^;)왕 멋지더라.
시간내서 꼭 비지팅하도록 하께.그럼 먼나라에서 퐈이팅!!!!!
2007/07/06
비야  :  음..그래 미국와서 너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나마 몇년전에 너랑 미국여행온게 큰 도움이 되고있다.
너의 영어가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한번 깨닫는 중이기도 하고...ㅋ
단체메시지라 대부분이 답장 안했으니 걱정말그라...개중 착한 몇몇만 답장을 했지...ㅋ 여하간 한국가면 한번 보자꾸나. 안본지 정말 오래됐지?
2007/07/06
하영  :  오호라..여기는 현재 유명작가 급 포스팅 중이었구먼.. 그런데 명진의 연락리스트에서 나는 완전 삭제된 거시냐? 그런거냐? 왕성한 활동과 낯선 환경에서도 잘 지내는 자랑스러운 명진... 넘 멋지고 축하한다~~ 2007/07/06
비야  :  오호...핸드폰에 너 번호가 저장이 안돼있었남?
지하철에서 대충 아는사람 번호 검색해서 단체메일 날렸는데...
너가 빠졌다니...말도 안돼안돼!!!
나 이뻐해주는 몇안되는 사람중 한분이신데...
2007/07/07
수정  :  오늘 전시 보고 성공적인듯해 축하해 주려고 했더니 보영이 먼저 소식 전했네. 그림들 멋있더라. 다팔려서 아쉽지만... 입구에 걸려있는 30호짜리 탐나두만. 근데 금호는 2000원 내래데. 간만에 돈내고 전시봤다. 암튼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무사히 돌아오세요. 2007/07/07
비야  :  넵 원장님...감사합니다.
원장님은 이미 제 그림 몇개 가지고 계시자나요...ㅋ
근데., 금호미술관에서 입장료받는줄을 몰랐는디....
2007/07/07
박화영  :  명진! 요즘 가장 훌륭한 작가라는.
빵집에 앉아았다가 갑자기 궁금해서 찾으니까 찾아지네. 다들 용케 들락거리고 있었구먼. 유럽파트너한테도 연락좀주지?ㅋㅋ
너무 부럽다. 김셩님의 두근거림이 나에게도...멋있으...
2007/07/08
비야  :  훌륭한...?? ㅠㅠ
바쁘신 박사장께서 친히 홈피를 방문하셨구만....감사!
이번 전시는 제대로 홍보도 못하고 내팽겨둔채 미국으로 도망왔어. 빠진 사람이 많아 송구스럽구만...시간되시면 전시장 한번 방문해주셔요.^^
2007/07/08
미자  :  비쁘신 상황에 맟춰 홈피도 시끌하군!
어째든
미숙아 버리고 간 미혼모도 잘하고 있고
미숙아도 알아서 잘 크고 있군!

주연이 보거든 얼굴사진좀 찍어서 올려봐라
홈에도 절대 얼굴은 안올리더군

주연아! 멀리서보이는 작은모습이라도 좀 올려라!
2007/07/09
박유진.  :  언니.! 일욜날. 개인전 구경 갔는데...문 잠겨서...돌아 왔어요 ㅜㅜ
지혜랑 저랑...아무래도 노사장님이 다 팔으셔서..문을 안열어 주시나 보다..하며 돌아 왔어용. 그래도 끝나기전에 함번 더 가서 꼭 보고 올꼐욤~~^^ 미쿡서 재밌게 지내다 오셔용,! 작품 멋져요~~
2007/07/09
박유진  :  그리고 역시나 언니의 말투로 씌여진 글들 너무 재밌어요.
종종 들를꼐욤!
2007/07/09
비야  :  박유진...일요일에 원래 노화랑은 문을 닫더라구.
미리 공지했어야하는데,,,, 미안하다 헛걸음하게 했구나.
고마워...또 가본다고허니...^^
2007/07/10
허주  :  명진 이너넷 접속 자주 하나보군! 전화카드로 심심하면 전화하라니깐 왜 안하는겨. 살만한가보네.미자야! 내 얼굴사진은 너에게 메일로 따로 보내줄까? 카핫. 나 부끄러움 왕 타는거 알자네~ 근데 박화영도 오다니 반갑다~ 사실 오늘 명진보다 그 외 인물들에게 더 관심이...신수랑 하영이도 반가워서 후후 2007/07/10
수정  :  언제 컴백합니까? 2007/07/28
비야  :  음 8월 2일...!   2007/07/29
허주  :  지금 비오는데,,,고만 싸돌아다니고 어여 들어온나 2007/07/30
하영  :  너의 책 이상한 집을 영풍문고에서 주문했드니 재고부족으로 출판사 주문처리중이란다... 좋은 거냐?? 2007/08/07
비야  :  그 속사정이 뭘까...잘팔리는건지 게으른건지... 2007/08/08
Rafaella  :  Just cause it's simple doesn't mean it's not super heflpul. 2012/12/06
jtxnirvrov  :  B3SmPN <a href="http://euxbepwvknrw.com/">euxbepwvknrw</a> 20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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